인플루언서 캐스팅부터 콘텐츠 발행까지 아누아의 UGC 마케팅은 철저히 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화제가 되는 콘텐츠 뒤에는 늘 근거가 있는데요. 이러한 시스템 안에는 마케팅 경력도 뷰티 경험도 전혀 없는 구성원도 있습니다. 사범대학 졸업 후 아누아 인턴십으로 합류해 정규직 전환 6개월 만에 PM이 된 마케터의 이야기인데요. 빠른 성장의 비결을 물었더니 명확한 답이 돌아왔습니다. 데이터 속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감각과 숨어있던 보석 같은 인플루언서를 발굴하던 집요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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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떤 일을 맡고 계시나요.
아누아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UGC 콘텐츠 전략을 세우고 가설을 통해 실험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에요.
아누아 합류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마케팅과는 관련 없는 길이었어요. 사범대학을 졸업했거든요. 그런데 과외나 교생실습, 봉사활동을 하면서 교육보다 더 맞는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공부하게 됐고 마침 평소 관심 있던 아누아에서 인턴십 채용 공고가 올라와 큰 고민 없이 지원했어요.
그럼 합류 전 예상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 사이에 간극도 있었을 것 같아요.
가장 큰 차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도 데이터 분석 능력이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흔히 인플루언서와 함께 콘텐츠 만드는 일이라고만 생각하시는데 사실 성과 분석은 물론 캐스팅부터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거든요. 그만큼 분석력이 중요한 영역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다뤘던 예산도 작지 않았어요. 인턴십으로 근무하더라도 진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아누아의 장점이에요.
인턴십 종료 후에도 계속 다니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면요.
팀원들이 정말 좋았어요. 다들 공감 능력도 높고 똑똑하고 분위기도 좋아 이런 분들을 만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더들도 도움을 요청하면 항상 미팅까지 잡아서 자세하게 방향성을 알려줬어요. 어쩌다 제가 좋은 성과를 내면 상위급 리더에게 말씀도 잘 해줬고요. 열심히 한 만큼 확실히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오래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누아 X 카디 비(Cardi B) 협업 영상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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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아 합류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미국 래퍼 카디 비(Cardi B)와의 TXA 세럼 협업에 참여했을 때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셀러브리티 콘텐츠에서 화제성을 일으킬 수 있는 지점을 계속 고민하다 카디 비가 임신 발표를 한 지 얼마 안 됐고 댓글에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이걸 활용하면 뷰가 잘 나오겠다는 가설을 세웠고 실제로 색소 침착 케어라는 소구점과도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고요. 감사하게도 좋은 성과까지 얻어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카디 비와의 협업이 가설을 잘 세운 예시인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콘텐츠 가설은 어떻게 세우나요.
여러 가지 방향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같은 제품이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로 메시지를 던졌을 때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 먼저 그려봐요. 시장의 광고와 콘텐츠, 트렌드를 분석해 가설을 만들고 인플루언서 계정을 충분히 분석해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식이에요.
만약 가설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크게 어긋나는 경우는 잘 없어요. 그래도 종종 아쉬울 때는 있죠. 많이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구매 전환율이 낮을 때도 물론 있고요. 그런데 거기서 무언가를 배우고 다음에는 성과가 개선되는 게 오히려 재밌어요. 기존 가설에서 미흡한 부분을 디벨롭하다 보면 확실히 성과가 오르는 게 보이거든요. 초반 대비 8배가 뛴 콘텐츠도 있어요. 가설을 깊게 파고드는 게 의미가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혼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웃음)
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성장한 역량이 있다면요.
분석력이요. 사실 합류 전에는 데이터를 들여다본 경험이 없었어요. 그런데 더파운더즈는 모든 업무가 데이터 기반이에요. 숫자는 물론 키워드 같은 것들도요. 같은 데이터를 보면서 남다른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그리고 분석력만큼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내는 능력도 필요한 것 같아요. 조회수나 구매 전환율같이 성과를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 반면 플랫폼에 마련되지 않은 데이터는 직접 서치해야 해요. 그건 정말 발로 뛰는 영역이에요.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터로 일한다는 건 어때요.
한국을 넘어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다는 게 짜릿해요. 작년 9월 아누아가 LA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해 출장을 다녀왔어요. 그때 제가 만든 콘텐츠를 보고 궁금해서 찾아왔다는 분들도 만났고요. 한국과 미국은 호흡도 다르고 원하는 제품도 너무 다르다는 걸 배우는 재미가 있어요.
글로벌 트렌드도 많이 알아야 할 것 같아요.
PM을 하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져 있어서 앱에 접속만 해도 요즘 뜨는 미국 트렌드가 보이거든요. 그렇게 일상에서 체득하는 편이에요.
아누아 LA ‘City of Glow’ 팝업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 그리고 전환 6개월 만에 PM까지 맡게 됐어요.
어떤 태도가 도움이 되었나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왜 운이 따랐을까 돌이켜보면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턴십 때는 매일 밤새우면서 인플루언서를 찾았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못 찾은 보석 같은 인플루언서를 많이 찾아냈고요. 전환 후에는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바로 반영했어요. 그렇게 성장하다 보니 저에게 PM 제안이 온 것 같아요. 당시 리더도 제가 집요하게 일한다는 걸 알아줬고요. 정규 전환을 준비할 때 해준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어떤 업무를 맡겨도 책임감 있게 잘 할 것 같다”라고요.
이러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현지 인터뷰까지 진행했다고 들었어요.
신제품 마케팅을 맡게 된 상황이었어요. 시장과 콘텐츠 분석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제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 막막했고요. 그때 현지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인터뷰이 모집부터 이메일 컨택, 줌 콜 어레인지, 질문지 작성과 인터뷰까지 직접 이끌었어요. 그때 만난 20여 분 공통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 이야기에서 새로운 소구점을 찾았고 결과적으로 좋은 콘텐츠로 이어졌어요.
아누아는 개인 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는 것 같나요.
믿고 업무를 맡겨주는 게 좋아요. 연차 대비 중요한 업무가 주어지는 환경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게 가끔 신기해요. 그 과정에서 스스로 공부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그럼 어떤 분이 아누아 인플루언서 마케터로 잘 맞을 것 같아요.
일 욕심이 있고 빨리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 필수는 아니지만 평소 글로벌 콘텐츠를 취미로 보시는 분이라면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뷰티 경험이 없다는 건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뷰티 외의 시각에서 뷰티를 바라보는 게 강점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커리어는 어떻게 가져가고 싶으세요.
우선 실무를 열심히 이어갈 생각이고요. 앞으로는 전사적인 시야로 PM으로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꾸준히 생각해나갈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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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시장이 아니라 팀이 만듭니다.
가파른 성장, 넘치는 기회로 산업의 판도를 바꿀 커리어를 제안합니다.